청년 조건과 지역별 감면율 완벽 분석

1편에서 업종을 확인했다면 이제 본인이 청년인지, 어느 지역에서 창업하는지에 따라 감면율이 결정됩니다. 특히 2025년에 창업하느냐 2026년에 창업하느냐에 따라 5년간 최대 1억 원의 세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청년 요건과 지역 요건 판단법

창업감면율을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의 나이와 창업 지역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판단하세요.

1) 청년 판단 기준

세법상 청년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입니다.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는 시점의 나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남성의 경우 군 복무 기간을 나이에 더할 수 있습니다.

2)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이란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를 의미합니다.

그중에서도 과밀억제권역은 국가가 지정한 특정 지역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서울 지역은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인천 송도, 청라, 김포, 용인, 화성, 안산 등은 성장관리권역으로 분류되어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됩니다.

3) 내 창업 지역 확인 방법

토지이음 사이트에서 사업장 주소를 검색하면 됩니다.

검색 결과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지역” 항목을 확인하세요.

과밀억제권역으로 표시되면 감면율이 낮아지고, 성장관리권역으로 표시되면 감면율이 높아집니다.

2. 2025년 창업 시 감면율

2025년 12월 31일까지 창업하면 현행 규정이 적용됩니다.

청년과 지역 조건에 따라 감면율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1) 2025년 감면율 표

구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청년	50%	100%
비청년	0%	50%

청년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에서 창업하면 100% 감면을 받습니다.

송도, 청라, 김포, 용인, 화성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2) 100% 감면의 진짜 위력

다른 세액감면은 최저한세 규정 때문에 일정 금액은 반드시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종합소득세가 1,000만 원 나오면 최저한세 35%인 350만 원은 내야 합니다.

하지만 창업감면 100%는 최저한세까지 면제됩니다.

1,000만 원짜리 세금이 완전히 0원이 되는 유일한 혜택입니다.

3) 특수 지역 혜택

인천 강화, 옹진군, 경기 가평, 연천 등 인구 감소 지역은 예외입니다.

이 지역에서 창업하면 청년이 아니어도 100%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 지정 인구 감소 지역은 특별 혜택이 적용됩니다.

3. 2026년 개정안과 충격적인 세금 차이

2026년 1월 1일부터 창업감면 규정이 대폭 개정됩니다.

수도권 개념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감면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1) 2026년 개정 감면율 표

구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수도권 외
청년	50%	75%	100%
비청년	0%	25%	50%

가장 큰 변화는 수도권이라는 새로운 구분이 생긴 것입니다.

송도, 김포, 용인 등은 과밀억제권역 밖이지만 수도권이므로 75%만 적용됩니다.

100%를 받으려면 충청도, 부산, 강원도 등 완전히 수도권을 벗어나야 합니다.

2) 실제 세금 차이 계산

예시 1: 김포 거주 청년 (연소득 1억)

항목	2025년 창업	2026년 창업	차이
감면율	100%	75%	-25%p
연간 세금	0원	750만 원	750만 원
5년 총액	0원	3,750만 원	3,750만 원 손해

예시 2: 송도 거주 40대 (연소득 3억)

항목	2025년 창업	2026년 창업	차이
감면율	50%	25%	-25%p
연간 세금	5,100만 원	7,700만 원	2,600만 원
5년 총액	2억 5,500만 원	3억 8,500만 원	1억 3,000만 원 손해

3) 왜 이렇게 차이가 큰가

100% 감면은 최저한세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75% 감면은 최저한세 35%가 적용됩니다.

실제 납부액은 25% 차이가 아니라 훨씬 더 큽니다.

이것이 2025년 창업과 2026년 창업의 결정적 차이입니다.